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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자기기

로지텍 G304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 리뷰

by 성히의세상 2021. 2. 24.

일체의 광고비를 받거나 협찬을 받은 것이 아닌 그냥 하도 많이 사시길래 저도 한번 써보고 싶어 사봤습니다.

 

저는 현재 집에서 로지텍 G102 유선제품을 쓰고 있기 때문에 G304 무선 구입은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일주일, 그리고 집에서 일주일 사용하면서 느낀 것들에 대한 실사용 리뷰를 하겠습니다.

(레이저 바이퍼 얼티메이트도 구입했지만 해외배송이라 오게 되면 리뷰할터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당)

 

 

 

 

 

 

가격

요즘에는 게이밍이라는 이름만 붙어도 굉장히 고가를 자랑하는 마우스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유선이 아닌 무선제품일수록 그렇습니다.

 

그러나 G304는 게이밍이라는 이름을 붙였음에도 불구하고 3만원대의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게임을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3만원이 비싼돈은 아니지만 제 여자친구는 무슨 마우스에 3만원이나 쓰냐고 얘기더라구요)

 

심지어 무선입니다. 그래서 일단 한 번 사서 써보자 하는 심정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언박싱

박스의 패키징은 가격을 고려하자면 좋은 편이라고는 할 수 있겠습니다. 저가의 마우스나 키보드에도 붙어있지 않는 봉인라벨씰까지 붙어 있습니다(물론 띄었다가 다시 붙일때 헤어드라이기로 적절히 말리면 새거같이 보이기는 합니다만).

 

박스 안에는 하얀색 얇은 스티로폼 같은 걸로 감싸져 있는 마우스가 보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뜯어봅니다.

 

마우스와 기타 구성품입니다. 로지텍에서는 어떤 제품을 사던 꼭 스티커를 함께 동봉해줍니다. 오른쪽 사진의 동그란 G 종이가 바로 스티커입니다.

 

대충 사용설명서와 보증서가 들어있고 건전지도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건전지 사이즈는 AA입니다.

 

 

저 검은색 케이블은 USB 연장선입니다. 게이밍마우스의 경우에는 반응속도가 중요합니다. 마우스와 데스크탑의 신호를 전송해주는 USB가 마우스와 가까울 수록 반응속도가 빨라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USB 연장선을 통해 마우스의 반응속도를 올려줄 수 있습니다.

 

마우스의 생김새는 위와 같습니다. 다만 특이한게 저 혼자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우스 클릭 부분과 손바닥이 닿는 부분이 질감이 다릅니다.

 

마우스 클릭버튼을 제외한 부분은 약간은 꺼슬꺼슬한 느낌이 들면서 손가락으로 슥하고 만져보면 잘 미끄러집니다.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G102 마우스도 동일합니다.

 

마우스 클릭 버튼은 꺼슬거림 없이 매끄러운 느낌이지만 손바닥이 닿는 부분보다는 마찰력이 느껴져 잘 미끄러지 않습니다. 딱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마우스 뒷면은 ON/OFF 스위치와 4개의 마우스피트가 하단에 위치해있습니다.

 

 

건전지를 삽입하는 곳과 USB 수신기는 모두 마우스 위쪽에 있습니다. 보통 하단에 많이 있지만 G304의 경우에는 상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덮개는 슬라이딩식으로 탈거가 가능합니다.

 

건전지를 삽입했을 때는 99g이라고 합니다. 이는 무선 게이밍 마우스에서는 상당히 가벼운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사용 체감 후기

 

마우스를 사용하다가 뭐 사진을 찍을 생각을 하지 못해 그냥 기존에 찍었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일단 마우스는 그냥저냥 그랬습니다. 제가 둔감한 편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유선마우스들에 비해 크게 가볍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무선 마우스 중에서는 가벼운 편에는 속하지만 아무래도 AA 건전지가 들어가다보니 당연히 무게는 상승합니다.

 

게다가 애초에 무선 마우스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유선 마우스를 쓰다보니 무선 마우스가 익숙하지 않아 무겁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직 길이 들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마우스 클릭시에 살짝 무거운 느낌도 있었습니다. 이는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므로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우스 휠같은 경우에는 생각보다 두껍고 투박하여 이질감이 들 수 있습니다.

 

게임에 사용했을 때는 만족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일단 무선이라는 장점이 있으며 마우스의 반응이 유선 마우스와 비교하여 느리거나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기존의 유선 마우스의 전달 속도와 동일했습니다.

 

제가 주로하는 게임이 FPS가 아니기 때문에 FPS 유저분들에게는 민감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저는 주로 토탈워, 롤, 피파를 하기 때문에 이 게임들에 있어서는 불편한 점 없이 사용했습니다.

 

또한, 처음으로 G-HUB(커세어 소프트웨어는 개쓰레기 진짜)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봤는데, 꽤나 많은 기능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당연히 마우스 민감도(DPI)를 설정할 수 있었고 극강의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12,000DPI까지 지원해줬습니다. DPI 설정은 총 4단계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마우스가 컴퓨터에 정보를 보고하는 빈도인 보고율까지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G-HUB는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자동적으로 마우스를 감지하여 등록시켜 줍니다. 

 

또한, 명령, 키와 동작, 매크로, 소프트웨어 별 동작기능들을 모두 설정할 수 있어 잘만 만지신다면 꽤나 편한 소프트웨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마우스에 그렇게까지 돈을 쓰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게이밍 마우스는 가지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정말 추천드립니다.

 

게이밍 마우스로서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DPI, 보고율, 그리고 마우스의 매크로 동작, 키 까지 모두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가 3만원임을 보았을 때 정말 극강의 게이밍 마우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무용으로 사용했을 때도 불편함이 없었으며 결정적으로 LED가 지원되지 않고 아무래도 싼 가격이다보니 고급스러움은 없기 때문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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