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가 하는 일 답답해서 적는다

by 성히의세상 2020. 11. 6.

 

문득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 사회복지사로서 어떤 일을 경험하고 공유하는지 그리고 제대로 된 정보를 사람들에게 주는지 궁금해서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해봤다.

 

블로그, 지식인, 티스토리 너너할 것 없이 제대로 된 정보를 주지 않는다. 그리고 스크롤을 내리면 곧 학점은행제 홍보 글이 나온다.

 

그렇다 사회복지사로서 일을 하지도 하지 않고 있거나 아예 경험도 없는 사람들이 무작정 학은제를 홍보하기 위해 글을 쓴다. 사회복지사가 하는 일이 궁금해서 검색한 사람들은 곧 사회복지사로서 꿈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사회복지사를 하기 위해서 학점은행제를 선택하고 준비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홍보가 무작정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근데 최소한 검색한 목적은 달성하게 해줘야 할 것 아닌가

 

그래서 답답해서 최소한 내 경험과 그리고 주위 사회복지사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말하려고 한다. 이 글은 최소한 학점은행제, 사회복지사 2급 등 홍보는 하지 않는다. 또한 취득 과정, 사회복지사가 되는 방법은 제외한다.

 

사회복지사가 하는 일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 복지관이 존재한다. 그 중에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신월종합사회복지관 등 종합사회복지관이라는 이름을 쓰는 복지관들이 있다.

 

만약 이 복지관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그냥 해당 복지관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잘 알 수 있다. 복지관은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고 그 내용 또한 복지관마다 다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중 하나가 사회복지사는 무조건 외부로 나가 대상자를 만나고 얘기하고 또는, 수발을 들고 후원금을 통해 경제적인 지원을 해준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대상자를 찾아뵙고 이야기하고 케어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많은 문서작업을 해야하고 이곳저곳 전화하며 자원을 찾아봐야 하고 또는 주민들을 한데 모아 하나의 조직을 만들기도 하며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하기도 한다. 

 

명절에는 명절을 맞이하여 후원품, 선물등을 전달하기도 하고 같은 지역에 있는 사회복지사들과 회의를 하기도 한다. 또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해야 하며 어르신들 200명 300명을 수용하는 수업들도 만들어야 한다. 수업을 하기 위해 이곳저곳 전화하거나 방문하여 강사를 섭외해야하며 이들을 관리하기위해 출석부를 만들고 시설정보시스템에 한명 한명 등록하기도 한다.

 

사회복지사가 맡는 업무는 광범위하여 딱 이걸한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가치를 중요하게 여겨야한다는 것이다.

 

자세하게 알아보자

일반적인 사회복지사라는 것은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다면 일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만약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사회복지사로서 취직하게 되면 그 안에서도 각자가 맡는 담당 사업들이 나눠져 있다. 여러분들은 그 다양한 사업들 중에 몇개를 맡게 된다. 우리는 그 중 대표적인 업무들을 알아보자

 

 사례관리

사례관리라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게 당연하다. 사례관리라는 것은 한 대상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상황, 가족 관계, 그리고 그 대상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을 분석하여 그가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원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그 사람에게 신경써야 하며 집중해야 한다.

 

● 재가복지

보통 종합사회복지관은 도시락, 밑반찬 배달을 한다. 당신이 이 일을 담당하게 되면 매일 매일 도시락을 배달해야 한다. 처음 끌어보는 차를 가지고 나가서 어딘지도 모르는 곳을 네비를 찍고 한분 한분 배달한다. 

 

재가복지는 쉽게 말하면 어르신이나 어려운 이웃의 생활을 돕는다고 이해하는게 편할 것 같다. 복지관마다 다르겠지만 매달 후원금을 준다던지 식사를 지원한다던지 빨래, 차량지원, 안부전화 등 모든 것을 말한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요양보호사 파견 또한 재가복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재가복지센터라는 곳에서 하는 것이니 복지관의 일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여가교실, 교육문화, 문화교실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 사업은 여러가지 강의를 만들어 놓는다. 예를 들면 댄스, 난타, 무용, 노래교실 등 많은 교실들을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역조직

지역조직이라는 것은 일종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어느 날 길을 걷다보니 한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포스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을 구성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관심이 있어 가봤더니 나를 포함하여 10명의 사람들이 왔다. 우리는 우리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의논하고 계획을 수립하고 동네로 나가 여러 활동들을 했다.

 

이것이 바로 지역조직이다. 복지관은 이렇게 마을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지역주민들을 모으고 그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을 바꿀 수 있도록 힘을 길러준다. 이 또한 사회복지사가 해야하는 일 중 하나다.

 

힘들어서 못쓰겠다

글을 적다보니 피곤하다. 사회복지사가 하는 일들을 모두 적어내려하다보니 너무 다양해서 이걸 적다가는 내 저녁시간이 모두 사라질것만 같다.

 

만약 댓글을 달아주신다면 댓글로 대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