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약 2달간 고민하며 구입한 노트북의 개봉기와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다만 이번 글은 언박싱과 대충의 성능을 파악하는 시간이니 추후에 한달에서 두 달 정도 더 사용한 후 다시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가격
흔히 쓰는 가성비라는 단어에는 어울리지 않는 가격입니다. 다만 이 정도 사양을 뽑아주면서 이 정도 착한 가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성비라고 부르겠습니다.
일단 가격은 무료 1,599,000원입니다. 상당히 비싼 축에 속하는 노트북입니다. 게다가 현재는 기존 물량이 전부 소진된 상태라 지금 주문한다면 4월 28일에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한 달간은 기다리지 못할 것 같아 Win10 탑재 버전을 10만원이나 더 비싸게 주고 샀습니다. 물론 OEM버전이긴 하나 정품이기 때문에 윈도우10 구입보다는 더 싼 가격입니다.
만약 기다리기 좀 힘드시다면 윈도우10 탑재 모델은 아직 판매 중이니 참고바랍니다(첫 출시 당시에는 130만원대였는데 계속 올라요...)
기본 성능
홈페이지 상에 기재되어있는 재원입니다.
일단 CPU는 i7-10870h를 탑재했습니다. 현재 출시되어 있는 노트북 CPU중에서는 꽤 고사양의 CPU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타임스파이 스코어로 봤을 때 CPU 스코어는 약 9천(9800) 이상으로 측정됩니다. CPU는 게이밍 노트북으로서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픽카드는 화재의 RTX 3060 모바일 버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MAX-Q(발열, 팬소음 등을 위해 전력을 제한한 버전)이 아닌 MAX-P(최대로 전력을 뽑는 것)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성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점수는 제가 돌려본것과 인터넷에 있는 자료들을 모아봤더니 약 28,000~29,000점 정도 나오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만 3060 그래픽카드의 경우에는 세팅을 제대로 해야하는 함정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배틀그라운드나 토탈워 종류의 게임은 높은 프레임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개봉기
상자는 튼튼하게 생겼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상자를 열면 다음과 같이 노트북과 기타구성품들이 있습니다. 일단 상자에서 뺄 때 꽤나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게이밍 노트북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노트북의 외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트북을 열기 전 상판은 손에 쩍쩍 달라붙는 느낌이 아닌 꽤나 매끈매끈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다만 지문은 많이 묻게 생겼습니다.
노트북을 열어보면 오른쪽 사진과 같습니다. 베젤이 얇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양쪽 사이드 베젤은 분명히 얇지만 위 아래 베젤은 꽤나 두껍습니다. 요즘 나오는 노트북 치고는 두꺼운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노트북 뒷판은 꽤나 많은 통풍구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열해소에 많은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배터리가 탈착식이라는 점입니다. 게이밍 노트북의 경우에는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의 수명이 그렇게까지 길지는 않습니다.
추후에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었을 때 추가로 구입하여 배터리 성능을 다시 처음처럼 돌릴 수 있습니다. 오래 사용한 노트북의 경우 충전기를 필수적으로 꽂아야 작동이 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이 점은 매우 좋다고 생각됩니다.
사이드에도 발열 해소를 위한 통풍구가 있습니다. 또한 SD카드, C타입 USB, A타입 USB가 있습니다.
노트북의 뒷면에는 LAN선을 연결하기 위한 포트 그리고 충전 포트, HDMI 포트가 존재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노트북 뒷쪽에 충전을 위한 포트가 있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옆면에 있는 경우에는 내가 원할 때 편하게 꽂을 수 있지만 뒷면에 있다면 노트북을 돌려가며 꽂아야하기 때문입니다. 구입 초기에는 충전할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쓰다보면 어느 순간 배터리가 많이 소모되어 있어 자주 꽂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뒤를 확인해서 꽂는 것은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용 충전기입니다. 일단 상당히 큽니다. 뭐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게이밍 노트북이 요구하는 충전 전력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충전기도 고성능이여야 하고 자연스럽게 커지게 됩니다.
만약 노트북 무게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게이밍 노트북 구입을 추천드리지 않는 편입니다. 노트북 자체만으로도 무겁고 충전기까지 포함하게 되면 대략 3KG를 달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데스크 공간의 여유를 위해 데스크탑이 아닌 게이밍 노트북을 구입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해서 키보드에 많은 기대를 하시면 안됩니다. 키보드는 역시 노트북 키보드일 뿐입니다. 절대 데스크탑용으로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와는 비교 자체를 하시면 안됩니다.
키감은 그저 그렇습니다. 딱 노트북 정도
설명서와 추후에 SSD 추가 장착을 위한 나사가 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쿨러 조절
전용 게이밍 센터입니다. 이곳에서는 쿨러 속도 및 소음 조절, 키보드의 LED 조절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차량의 계기판과 같이 CPU의 온도에 따라 쿨러의 RPM(회전 수)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자동으로 맞춰놓은 상태입니다.
일단 주의하실 점이 현재 온도 60도인데 이는 윈도우 업데이트만 한 상태의 수치입니다. 그리고 이 상태의 소음은 꽤나 시끄러운 편입니다. 만약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절대 참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쿨러가 돌아갈 때 소음과 같이 노트북 옆면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가 꽤나 큰 편입니다. 그만큼 발열 해소를 위해 쿨러가 잘 돌아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팬소음, 무게, 고려해야할 점
1. 팬소음
팬소음은 게임을 돌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소음이 편입니다. 역시나 게임도 그렇고 뭣도 그렇고 데스크탑이 최고입니다.
2. 무게
꽤나 무겁습니다. 단순히 문서용 컴퓨터를 원하거나 영상용 노트북을 원하신다면 이 제품은 피하라고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더 싸고 가벼운 노트북들이 많습니다.
아니면 LG그램이라는 좋은 선택지가 있습니다(성능은 반도 못따라오지만 감성과 무게가 최고다).
3. 고려해야할 점
일단 매우 시끄럽다는 점을 아셔야합니다. 어쩌다 노트북으로 인강을 듣고싶어 도서관으로 가져가셨다면 도서관에서 쫒겨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우 무겁습니다. 가방에 넣고 한 30분 걸어다니면 학창 시절 무거운 책을 메고 등하교를 했던 그 시절이 기억나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가격이면 좋은 데스크탑을 하나 맞출 수도 있습니다. 일단 노트북의 3060 그래픽카드는 데스크탑의 2060~2070정도의 성능을 가진다는 사설이 있습니다.
4. 현재 데스크탑 시장
미쳤습니다. 비트코인 열풍으로 인해 또 컴퓨터 부품들 특히나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있습니다. 물론 존버하면 다시 제 가격을 찾겠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게이밍 노트북도 좋은 선택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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