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차 구입해도 될까? 걱정하지마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신차와 거의 똑같은 차량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재고차량이라고 해서 누가 구입을 했다가 취소를 했거나, 또는 하자가 발생하여 팔리지 않은 차량들이 아닙니다. 재고차량은 신차라고 보시면 되겠으며, 구입을 한다면 할인도 받고 요즘 들어 차량 출고기간이 길기 때문에 그 기다림 없이 차량을 살 수 있는 일석이조가 되겠습니다.

 

자 어떤 이유에서 재고차량을 사도 되는지 보시겠습니다.

 

재고차량은 왜 발생하는가

1. 인기있는 구성은 주문 없이도 계속 만든다.

자동차의 경우 인기있는 옵션 구성이 존재합니다.

 

각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신들이 판매하고 있는 각 차량별로 어떤 옵션 구성이 많이 판매되는지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고 해당 옵션, 차량의 색 등을 분석하여 미리미리 만들어 놓게됩니다.

 

2. 공장은 계속 돌아가야 한다.

자동차 제조사는 공장을 가동합니다. 주문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위에서 말씀드린 인기있는 구성을 계속해서 찍어내게 됩니다.

 

해당 옵션으로 구성된 차량 주문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인기 있는 구성을 왜 계속해서 찍어내냐구요? 답은 간단합니다. 어차피 팔리기 때문이며, 공장이 멈추게 되면 그만큼 손해액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소나타의 경우 재고차가 굉장히 많이 남는다는 뉴스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위에서 말씀드린 2가지 이유로 제조사에서 미리미리 자동차를 만들게 되며, 팔리지 않을 경우 해당 차량들이 모두 재고차로 남게됩니다.

 

3. 자동차는 굉장히 고가의 소모품인데 그럼 손해 아닌가요?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손해가 아닙니다. 차량의 원가, 인건비 등이 계속해서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를 찍어내는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록 재고차 할인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더라도 이득이 있기 때문에 차량을 찍어내고 재고차 할인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재고차는 찝찝하지 않나요?

1. 시승차가 아니다.

여러분은 "신차 길들이기"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판매되는 모든 차량은 메뉴얼이 존재합니다. 해당 메뉴얼에도 "신차 길들이기"를 권장하고 있으며 그 방법을 상세하게 말해줍니다.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신차길들이기 메뉴얼입니다. 메뉴얼에서도 권장하는 만큼 필요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신차를 구입하고 길들이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길들인 차량보다 그 성능이나 차량의 내구성, 지속성이 확연히 떨어지게 됩니다.

 

렌트카와 한명이 운전한 차량을 직접 비교하며 타본다면 그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시승차의 경우에는 렌트카와 비슷하게 여러 사람들이 자신의 운전습관이나 방식에 따라 운전하게 되며 "신차 길들이기"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로 팔리게 됩니다.

 

그러나! 재고차는 다른 어떤 사람도 타지 않은 차량이며, 구입했을 때 내가 "신차 길들이기"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하자 있는 차량이 절대 아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동차의 제조사들은 인기있는 옵션들을 묶어 미리 차량을 제조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팔리지 않는 차량들이 생기게 되며 재고차로 남게되는 것입니다.

 

이 차량들은 누군가가 계약을 하고 버린 차량이거나 하자가 있어 팔리지 않은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이 옵션 구성을 원하는 사람이 부족하여 팔리지 않은 차량들이라는 것입니다.

 

 

재고차는 오히려 이득인 부분

1. 할인

재고차는 오히려 이득인 부분입니다. 기아나 현대 자동차의 경우 해당 재고차량이 생산된 월을 넘어가면 재고차 할인률을 높이게 됩니다.

 

만약 이 차량이 6월 20일에 제작된 차량이며, 내가 7월 1일에 차량을 구입하던 중에 이 차량을 발견하면 이 차량은 재고차로 분류가 되어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재고차량의 할인율은 그때마다 다르기 떄문에 함부로 얼마가 깎인다라고 말씀은 드릴 수 없습니다. 해당 차량은 직접 자동차 판매점을 통해 확인할수도 있으며 인터넷으로도 검색이 가능합니다.

 

2. 빠른 출고기간

만약 내가 원하는 옵션을 이것저것 때려 박아 차량을 출고하고 싶으시다면 2022년 1월 기준으로 인가있는 차종은 약 6개월~1년 이상은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현재는 재고차마저 동나있는 상황이라 재고차도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 경험에는 2021년 7월에 K5를 구입하기 위해 차량 판매점을 방문하였고 제가 원하는 차량, 그리고 재고차가 아닌 경우에는 3개월 이상이 소요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재고차 현황을 봤고, 오히려 더 저렴하고 하자가 없는 차량이라 생각하여 일주일만에 모든 작업을 끝내고 운행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