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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제, 복지/자동차

손세차 방법 효과적이고 빠르게 하자

by 성히의세상 2022. 1. 25.

손세차 방법

"세차문화"라는 것이 만들어질 만큼 요즘에는 손세차가 꽤나 유행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차를 애지중지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자동세차는 하지 않고 오로지 손으로 구슬 땀을 흘려가며 세차를 하곤 합니다.

 

이러한 "세차문화"가 형성됨에 따라 기존에 자동세차를 하셨던 분들, 또는 차량을 새로 구입하신 분들은 "나도 손세차를 좀 해볼까"라고 생각하며 셀프 세차장을 오시곤 합니다.

 

그러나 "손세차", 생각보다 까다롭기도 하고 잘못된 방법으로 하면 오히려 자동세차보다 더 비효율적이고 오히려 차량에 기스를 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옳바른 "손세차" 방법을 알고 내 차를 세차해야만 기스도 없고 깨끗하게 세차할 수 있습니다.

 

먼저 내부세차

손세차 방법 내부세차

차량을 셀프세차장까지 운행하다보면 내 차량의 엔진열이 올라오며, 동시에 바퀴에 있는 브레이크에도 열이 올라오게 됩니다.

 

이렇게 열이 올라온 경우 차량에 물을 뿌리게 되면 엔진룸 위의 보닛은 조금 더 빨리 물이 마를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같은 경우엔 뜨겁다가 갑자기 차가운 물을 뿌리게 되는 것으로 브레이크에 변형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세차를 먼저하게 됩니다.

 

해당 방법이 완벽히 옳은 것은 아닙니다. 외부세차를 먼저하셔도 되지만 혹시나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게 위한 방법입니다. 혹자는 "자동차라는게 금방 다시 열이 오르기 때문에 소용없다"라고 하지만 브레이크 열을 줄이는데에는 확실히 효과는 있습니다.

 

아무것도 챙겨가지 않고서는 세차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셀프세차장에서 할 수 있는 내부세차는 에어건을 쏴 먼지를 털어내거나 청소기로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준비물1 : 차량 실내 세정제(코팅)

제가 사용하는 차랑 실내 세정제입니다. 더클래스사의 제품이며 차량 실내의 오염물을 제거하고 피막을 형성하여 차량 내부의 광택 복원, 추후 오염물로부터 내장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트는 가죽이고 그 주위는 플라스틱일 경우 어떤 제품을 써야할지 고민되는데, 해당 제품의 경우 가죽과 플라스틱 모두 얼룩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코팅까지 해주게 됩니다.

 

해당 제품을 쓰란 말씀이 아니라 이러한 제품들 중 유사하고 내 차량에 맞는 제품을 고르셔야겠습니다.

 

준비물2 : 다용도 타월

이런 제품을 사용하기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수건을 가져다가 쓰셔도 상관은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용품을 구입하여 사용하는게 깔끔하겠습니다.

 

해당 타월은 차량용 내부 세정제를 뿌리고 그 위를 버핑한 후 닦아내는 용도로 쓰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세차 방법입니다.

 

주위에 막 세차가 끝난 차량이 있다면 에어건 사용 금물

만약 주위에 이미 깨끗하게 세차된 차량이 있다면, 차량 외부건 내부건 에어건은 사용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본인이 차량 세차가 끝난 뒤 차의 물기를 닦아내기 위해 세워논 상태인데, 옆에서 에어건을 쏴 차량의 먼지를 터는 과정에서 내 차량에 먼지가 붙는다면, 화가 날 수도 있겠죠?

 

청소기를 통해 먼지 및 이물질 제거

셀프 세차장 어디를 가던 청소기가 존재합니다. 청소기를 통해서 차량 곳곳의 먼지를 먼저 제거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차량 내부 세정제를 통해 닦아주기

내부 세차 마지막입니다. 구입한 차량 내부 세정제와 다용도 타월로 차량 내부 곳곳을 닦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타월이 너무 뻗세거나 털이 굳어서 빳빳해졌다면 차량 내부에 상처를 줄 수도 있으니 되도록 부드러운 타월로 닦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세차의 꽃 외부세차

이제 차량 외부세차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순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만, 본인의 취향이나 본인의 스타일이 생긴다면 해당방법이 아닌 본인만의 방법으로 세차를 진행하셔도 되겠습니다.

 

또한, 세차 초보라면 휠을 닦거나 타이어에 광을 내거나, 또는 브러쉬로 구석구석 닦는 것은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처음부터 너무 힘들어서 세차를 포기할 수도 있으니 간단한 방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고압수로 한번 행구기(스킵해도 됩니다)

오염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세차를 자주 하지 않으셨다면 차량의 외부 곳곳에 많은 이물질이 붙어있습니다. 이러한 이물질을 남긴채로 차량을 닦다 보면 그 이물질이 차량과 마찰을 일으켜 기스를 낼 수도 있습니다.

 

먼저 고압수로 1차적으로 이물질을 제거한다고 생각하고 꼼꼼히 뿌려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초보들의 경우 멀리서 고압수를 발사하는데 되도록 가까이 붙이셔서 쏘시면 되겠습니다.

 

얼마나 가까이 쏴야하나하며 감이 안오시는 분들은 일단 자신의 팔꿈치에서 손목까지의 거리를 보시고 그 정도 거리에서 쏴주시고 그것보다 더 가까이 쏘셔도 됩니다. 다만 너무 가까울 경우 차량과 고압수를 쏘는 건이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만약 오염도가 그리 심각하지 않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2. 프리워시 도포

인터넷에 "프리워시제"라고 검색하면 다음과 같은 제품들이 많이 나옵니다.

 

아무 제품이나 사지마시고 "바인더", "더클래스사", "글로스브로"와 같이 이름이 있는 회사의 제품을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대용량인데 가격이 싼 용품들 같은 경우에는 그 효과가 미미할 수도 있으며 주로 자동세차장에서 싸는 값싼 제품들일 수 있습니다.

 

프리워시제는 그 자체만을 뿌리는게 아니라 물과 어느정도 희석해서 뿌려주시면 됩니다. 각 제품마다 섞는 비율이 적혀있으니 이를 준수하시면 되고, 위와 같이 "압축분무기"를 구입하여 물과 섞어 차량 곳곳에 뿌려주시면 됩니다.

 

"프리워시제"는 말 그대로 차량을 씻어내기 전에 뿌려 차량에 잘 제거되지 않는 벌레사체나 이물질들을 녹이고 떼를 뿔려주기 위해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뿌린 후 약 2분 정도 기다렸다가, 셀프 세차장에 있는 스노우폼을 같이 도포하고 약 2분 정도 기다려주시면 떼가 완전히 뿔려질 수 있습니다.

 

3. 다시 고압수

자 이제 이물질이 녹아내리고 떼가 뿔려졌으니 그대로 닦아내면 되겠다구요? 아닙니다. 그러지마세요. 그 상태로 그대로 닦아내면 떨어진 이물질을 차량에 대놓고 비비는 격으로 기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시 고압수를 사용해서 이번에는 이물질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꼼꼼히 행궈주시기 바랍니다.

 

4. 손으로 닦기

자 이제 손으로 닦기 위해 또 필요한 물품들이 있습니다. 뭘 이렇게 많이 사냐구요? 차량은 1~2천만원이 훌쩍 넘는데 이 차량을 관리하기 위해 다 합쳐 10만원 정도는 써도 됩니다!

 

"워시패드", "카샴푸", "버킷"입니다.

 

워시패드는 사람이 샤워할 때 쓰는 물건이랑 비교하자면 샤워용 타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품을 내기 효과적이고 차량을 부드럽게 닦을 수 있습니다. 일반 스펀지와 같은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이물질 제거에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워시패드로만 차량을 닦게되면 효과는 많이 절감됩니다.

 

카샴푸는 우리가 씻을 때 쓰는 바디워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슥슥 닦아 청결을 유지하고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만듭니다. 또한, 카샴푸를 쓰는 주요 목적중 하나가 바로 윤활성입니다. 

 

만약 당신의 피부에 맨손으로 빡빡 문대게 되면 피부가 벌겋게 일어나고 심지어 껍질이 벗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누를 바르고 빡빡 닦는다면 큰 손상이 없게 됩니다.

 

버킷은 그냥 바구니입니다. 카샴푸와 물을 섞은 후 워시패드를 담갔다 뺐다 하면서 워시패드에 카샴푸를 충분히 묻혀주고 윤활성을 지속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물을 가득 담은 후, 일정 비율의 카샴푸를 넣으시면 됩니다.

 

이 용품들을 가지고 거품을 충분히 내서 차량을 닦으시면 됩니다. 너무 쌔게는 닦지 마시고 그냥 손바닥을 데고 있는 정도의 힘만으로 차량을 슬슬 문대주세요. 꼼꼼히요.

 

5. 고압수

자 이제 차량에는 카샴퓨가 진득허니 묻어 있을 겁니다. 그대로 고압수로 모두 행궈주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 드라이

세차가 다 끝난 것으로 생각되겠지만, 아직 안끝났습니다. 이제 드라이를 해줘야합니다.

 

차량에 물기를 그대로 가지고 간다면, 차량의 물기가 남은 곳에 "워터 스팟"이 생깁니다. 흔히들 물 떼라고 합니다. 일반 수건이나 행주로 닦으셔도 상관은 없지만 넓은 면적에 물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드라이 타월"을 구입하셔서 닦아주시는게 편합니다. 가격은 약 10,000원에서 20,000원 정도 합니다.

 

만약 왁스가 있다면 버핑타월로 광을 내주세요.

광을 내고 안내고의 차이는 외관적으로도 꽤나 크지만, 차량을 깨끗하게 유지하는데에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차량에 왁스를 바르게 되면 광이 날뿐만 아니라 챠랑 표면을 보호해주고 차량 표면이 조금은 미끌거려 작은 돌이 날아와도 그대로 미끌린채로 날아가게 됩니다. 만약 왁스칠을 하지 않은 차라면, 그대로 맞아서 일명 "돌빵"이 날 가능성이 커집니다.

 

세차 초보자라면 고체왁스, 물왁스 등 많은 제품들 중에 뭘 써야 할지 고민될텐데요. 고체왁스는 되도록이면 세차에 익숙해질때까지 쓰지마시고, 편한 물왁스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물왁스 또한 많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더클래스",  "불스원" 등 이름난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물왁스를 바를 때에는 한 번 촥 뿌려주시고 버핑타월로 퍼트려 준다는 느낌으로 슥슥 닦아주세요. 그 후에 반대편으로 아예 닦는 다고 생각하시고 닦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외에도 유막제거, 휠 세차, 타이어 광택작업등이 있으나 이는 위의 과정을 모두 수행하고 세차에 재미를 느낀 후에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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