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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알면 손해는 안보는 것

가스라이팅 뜻과 예시

by 성히의세상 2020. 10. 18.

가스라이트

가스라이팅이란?

[요약] 대상의 심리나 상황을 조작해서, 자신 스스로를 의심하게 하여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만들어 종래에는 그 사람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거나 파국으로 몰아가는 심리학 용어

 

 

 

 

유래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는 1938년 연극 가스 라이트(Gas light)에서 유래했다. 연극은 찾아보기 힘드므로 우리는 가스등(Gaslight, 1944)라는 영화를 볼 수 있다. 

 

 

 

출저 : 네이버 영화

 

 

 

대략적인 줄거리르 알아보면 그레고리(남편)이 폴라(아내)의 외출을 막는 한편 그녀를 정신이상자로 몰고 가며 억압하는 이야기다. 그레고리는 윗집 아주머니가 가지고 있는 보석을 훔치기 위해 아주머니를 살해하고 보석을 훔쳐낸다. 하지만 보석을 찾기 위해서는 가스등을 켜야하는데, 가스등은 쓰는 동안 가스를 나눠 쓰던 다른 집의 불이 어두워져 들킬 위험이 있어 이 때문에 그레고리는 집안의 물건을 숨기고 아내인 폴라가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몰아간다. 그레고리가 보석을 훔치기 위해 위층에 올라가 작업을 할 때마다 폴라는 아래층이 어두워지고 어떤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그때마다 그레고리는 폴라가 예민하며 과민 반응한다고 몬다. 

 

계속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자 폴라는 자기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느끼며 점점 현실감과 판단력이 사라지고 남편인 그레고리에게 의지하게 된다.

 

가스라이팅이란 이 영화에서 가스등의 밝기가 어두워지며 폴라가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유래한 단어다.

 

 

 

 

정확한 뜻과 예시

다시 요약하자면 가스라이팅이란 행하는 대상이 상대의 현실인지능력, 판단력 등을 여러 가지 요인으로 떨어트려 행하는 대상에게 의지하게 한다. 한마디로 심리적인 압박, 술수 등을 통해 상대를 길들이거나 더 나아가 노예를 만드는 행위라고도 할 수 있다.

 

정신적인 학대로도 볼 수 있는데, 본인이 경험하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 생활 속에서도 많이 일어난다. 심지어는 직장, 군대, 학교, 가정 등에서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며 이를 모티브로 한 영화, 드라마도 상당히 많다.

 

가스등이라는 영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가스라이팅에 걸린 대상은 자기 자신을 의심하게 되고 상대를 전적으로 신뢰, 믿게 되며 의지하게 된다. 심해지면 상대의 노예가 될 수도 있다.

 

특히 가정 내에서 가부장적인 구조를 가진 가족일 때 또는 한 명의 권위가 강할 때 나머지 가족구성원들의 의견은 약해지고 상대를 따를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졌을 때, 이런 상황에 점점 심해져 본인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가정내에 권위를 가진 자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되었을 때도 가스라이팅이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출저 : OCN 타인은 지옥이다

드라마화된 웹툰인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임시완과 이동욱이라 볼 수 있다. 이동욱은 임시완을 끊임없이 정신적으로 고문하고 압박한다. 고시원 내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조작함과 동시에 임시완이 자신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하여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하여 최종적으로 임시완은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가스라이팅의 예시를 알아보자

 

학교,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얘기가 있을 수 있다. "너는 나 아니면 누구랑 밥먹냐", "너 멍청한 거 아니냐 이런 것도 모르냐", "나만 믿고 줄 서면 성공하게 해 주겠다", "너는 다른 사람들이랑은 잘 어울리지 못할 것 같은데 나랑 다니자"

 

물론 친구, 직장 동료 간의 농담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상대를 자신에게 의존하게 할 수 있다. 이런 말들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처한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다면, 결국 상대의 말 한마디가 고맙게 되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할 수 있다. 결국은 상대에 의존하게 되고 상대의 말이나 지시를 의심 없이 따르게 된다.

 

또한, 어떤 사람이 부족하거나, 약간의 실수를 일으켰을 때 이를 크게 확대하여 비난하거나, 또는 잘한일을 평가절하하여 상대의 의지를 꺾는 사람들도 있다. 이 또한 가스라이팅의 일종이다.

 

본디 직감이 예민하다면 이런 말들에 위화감을 느끼게 되고 상대를 경계하거나 밀어내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다만 이와 같은 말들이 가스라이팅을 의식하고 한 말이 아닐 수도 있다. 진심으로 걱정하거나 또는 그냥 흘려가며 하는 말일 수도 있으나 모두 가스라이팅이 될 수 있다.(가스라이팅을 의식해서 상대를 너무 미워하지 말자)

 

 

 

가스라이팅이 일어나는 방법

미국의 전국가정폭력 핫라인은 가스라이팅이 일어나는 방법을 알려준다.

 

  • 보류 (듣기를 거부하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는 의미)
  • 반박 (가해자가 가스라이터의 사건 기억에 의문을 제기할 때)
  • 차단/전환 (가해자가 주제를 변경하거나 피해자의 생각에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
  • 사소함 (피해자의 필요나 감정이 중요하지 않게 보이게 함)
  • 잊음/거부 (조작자가 실제로 일어난 일을 잊은 척하거나 이전에 동의한 것을 거부하는 경우)

 

가스라이팅은 위와같은 방법으로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관계가 형성된 이후 피해자의 기억을 왜곡시키거나 아무리 큰 사건이라도 사소하게 치부하거나 무시하며 상대의 의지를 꺾게 된다.

 

만약 본인이 어떤 상대에 대해 가스라이팅에 걸린것 같다면, 자존감을 회복하고, 혼자 해결하지 말고 이 일과 관련되지 않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도움을 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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